대행업체수 70곳…공식업체는 1곳…해법 못찾고 10년 가까이 방치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인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파악하고 있는 공항 주차대행 업체 수는 70여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공항이 지정한 공식 업체는 단 1곳, 나머지는 모두 불법 사설 업체다.

단속을 두려워 않는 사설 업체들과 해법을 찾지 못한 공항공사 사이에서 10년 가까이 불법행위가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지정된 주차 공간을 사용하는 공식업체와 달리 사설업체의 경우 차가 아무곳에나 방치될 가능성 등 여러 위험부담이 있다. 하지만 상당수 이용자들은 불법이고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 사설 주차대행 업체들은 지난 2013년 협동조합까지 만들어 지난해에는 인천시 우수협동조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사 관계자는 “형사 처벌이 가능토록 항공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부과해도 힘을 못 쓰는 게 현실”이라면서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

배두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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