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공화당 총재 신동욱 씨가 자신의 SNS에 ‘피겨여왕’ 김연아를 저격한 글을 연이어 올리며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신동욱 총재는 광복70주년 행사에서 김연아 선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피하는 듯한 장면이 방송돼 ‘데면데면’한 사이로 비춰진 것에 대해 김연아 선수를 ‘국민팥쥐’라 칭했다. 다른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적극적으로 맞잡은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선수와 비교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신동욱 총재는 18일 김연아가 한 공식석상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온 것에 대해 “공화당에서는 노란 리본을 종북으로 규정하고 있다. 노란리본을 달고 다니면 오해를 받을 수가 있다. 청소년의 이념관에 해를 끼친다”는 글을 게재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김연아 측 핵심 관계자는 코리아데일리를 통해 “지난주 광복절 행사에서 김연아가 박 대통령 손을 뿌리쳤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김연아는 박 대통령에게 정중히 인사했다”고 밝혔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한 관객 역시 직접 찍은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는 분명한 오해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연아가 박 대통령께 정중히 인사했으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자리를 이동해야 했기에 손길을 외면한 듯 비춰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누리꾼들은 신동욱 총재가 연일 김연아 선수를 비난하고 나선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김연아 선수를 ‘종북’, ’팥쥐‘라 칭한 것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의 남편이다. 박근령 씨는 최근 일본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게 계속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창피한 일”,“신사참배를 방해하는 것은 분명한 내정간섭이다” 등의 망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신동욱 총재는 이때 자신의 SNS에 “박근령 여사가 국민정서에 반하는 줄 알면서도 충정의 소신발언을 한 것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서 혈혈단신 가시면류관을 쓰고 십자가를 지고 목숨을 걸었다”고 두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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