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군에 “전시상태에 진입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북한의 행동을 비난하며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21일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가 오후 5시부터 북한군 부대들이 작전 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 제1비서는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했으며 대북방송 등 심리전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을 전선에 급파하라고 지시했다.

20일(현지 시간) 미국 정부는 서부전선에서 포격 도발을 두 차례 감행한 북한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언행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의 애덤스 카티나 동아시아 담당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그에 따른 남북한 간 포격 교환과 관련한 논평 요청에 “한반도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을 향한 북한의 포격을 우려하고 있다”며 “그같은 도발적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비판했다. 이어 美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의 방어를 확고하게 책임질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20일 북한군의 포격 도발 직후 오후 5시 40분을 기해 전군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발령하고 대응작전에 돌입했다. 북한군 도발 지역에는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북한군은 포격 도발 직후 우리 군에 서한을 보내 오는 22일까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대북방송은 그대로 한다”고 밝혔다. 남북이 팽팽하게 대립함에 따라 한반도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