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수도권 최대 ‘판교점’ 오픈 도전장…AK ‘터줏대감’자존심 분당점 리뉴얼 맞불
AK플라자 분당점이 ‘터줏대감’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경기 남부상권에 현대백화점이 수도권 최대규모의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오픈, 지역 상권을 둔 두 유통업체간의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과 고객에 특화된 마케팅으로 꾸준히 경기남부지역 1위 자리를 지켜온 AK플라자의 아성에 현대백화점이 분당ㆍ용인 상권의 ‘최고의 명품백화점’을 내걸며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AK플라자 분당점은 같은날인 오는 21일 각각 그랜드 오픈과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오픈을 통해 ‘제2의 강남’이라 불릴 정도로 소득수준이 높고 구매력이 큰 상권내 소비층을 정면 공략하고 나섰다. 대지면적 2만2905㎡(6929평), 연면적 23만5338㎡(7만1204평), 영업면적 9만2562㎡(2만8000평)의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내에 명품브랜드와 글로벌 SPA 등 풀라인 MD를 구축하고 큰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오픈하는 등 상권 특성과 고객층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현대백화점의 전략이다.
특히 판교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의 식품전문관 ‘현대식품관’은 국내 최대 식품관인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넘어서는 규모로, 현대백화점은 판교점만의 식품MD를 전략화해 상권 내 경쟁 점포 뿐 아니라 강남 등 서울 전역을 포함하는 ‘광역형 점포’로서 판교점을 키울 계획이다.
AK플라자 분당점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오픈에 대한 대응성격의 리뉴얼을 단행, 오는 21일 ‘온리(Only) AK’ MD(상품기획)를 핵심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19년차 백화점으로서 그동안 롯데, 신세계 등 인근 대형 유통업체들의 도전에 맞서오며 쌓은 ‘분당 노하우’로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을 방어하겠다는 의지다.
‘명품백화점’,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로 상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공세에 AK플라자 측은 이미 확보한 충성고객과 지역밀착 마케팅을 경쟁력으로 ‘파이 지키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AK플라자 분당점 리뉴얼의 핵심은 상품 구성이다. 전 층의 브랜드 구성을 대폭 개편했고, 프리미엄 식품관인 AK푸드홀의 디저트 브랜드와 신선식품군을 강화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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