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맞벌이 직장인 최양희(가명, 41)씨는 얼마 전 생리과다 증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했다가 6cm 크기의 자궁근종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치료를 위해 수술을 권장 받았지만, 아이가 하나밖에 없어 둘째를 가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아보기로 했다.청담산부인과외과 김태희 원장은 “흔히 자궁근종으로 진단 받은 많은 여성들이 암과 비슷한 종류가 아닐까 크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근종은 중년 여성의 25%에서 발견되는 흔한 양성종양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불임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은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치료는 자궁을 들어내는 수술이 아니고도 하이푸나 자궁동맥색전술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이푸(HIFU) 치료는 수술적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절개를 하지 않는 자궁근종 치료방법으로서, 자궁 겉에서 치료가 이뤄진다는 특화된 장점이 있다. 이는 돋보기를 통해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같이, 신체 외부에서 자궁근종에 초점을 맞추어 65∼100℃의 열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고강도의 초음파를 집중시켜 근종을 태워 제거하는 방식이다.또 최근에는 자칫 하이푸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열화상 등의 부작용을 보완해 캐비테이션(cavitation)효과와 콘트라스트(contrast) 모드를 활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하이푸’도 나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프리미엄 하이푸는 캐비테이션과 열을 동시에 이용해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열손상의 위험을 현저하게 줄였고, 콘트라스트 모드를 활용해 시술결과를 즉시 확인함으로써 MRI의 반복적인 촬영이나 재시술에 대한 부담도 없애주는 장점이 더해졌다.김태희 원장은 지난 7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 2차 국제 미세침습·비침습 학회'에서 ‘프리미엄 하이푸의 효과와 치료 사례’를 발표해 세계 의료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제 미세침습·비침습 학회는 영국,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이 모여 초음파 연구와 관련된 최신 연구와 동향 등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학회이다김 원장은 “프리미엄 하이푸는 기존 하이푸 치료의 단점을 해소하고 더욱 특화된 자궁근육 강화 및 내막층 손상을 최소화 하는 프로토콜까지 적용해 가임기 여성에게 확실히 효과적인 치료로 권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어 “프리미엄 하이푸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10cm 정도로 큰 경우에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므로, 생리과다나 부정기출혈, 혹의 크기가 5~6cm 이상 되는 경우에도 부담 없이 하이푸치료를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청담산부인과외과 의료진은 하이푸 국내 도입기인 2011년부터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등 자궁질환을 치료해 온 하이푸 1세대 의사로 현재까지 2,000명 이상의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 및 악성종양 환자들을 치료하고 국제 학회에서 자궁근종 하이푸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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