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송지현 기자] 사람 속을 제대로 긁어놨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연출 이덕건)에서 강준수(기태영 분)와 장미희(김보연 분) 모자의 악행이 드러났다. 준수는 자신을 애지중지 키워준 엄마 ‘미희 바라기’로 아내보다 엄마를 더 챙기는 마마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 짜증을 유발했다. 준수의 아내 차영아(손은서 분)는 새로운 동장후보로 등록됐다. 남편 준수에게 영아는 고충을 털어놨고, 준수는 “우리 아이가 갖자. 내가 병원도 다니고 노력할게. 스트레스는 불임의 이유 중 하나잖아”라며 자연스럽게 영아가 동장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보면 영아를 위하는 준수처럼 보이지만, 준수의 속셈은 따로 있었다. 자신의 엄마 미희가 새로운 동장으로 꼽히길 소망하고 있던 것.
이날 준수는 결국 영아의 PPT 자료를 엄마 미희의 손에 넣어줬다. 결국 미희는 영아의 PPT로 공약을 발표했고, 사실을 알게 된 영아는 동장선거도,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앞서 ‘별난 며느리’에서 며느리 영아에게 삐친 미희는 앞집에 살고 있는 아들부부의 현관 비밀번호를 몰래 바꿨고, 자신의 집에 숨었다. 달래러 온 아들에게 재워달라고 요구를 하며 아들사랑을 독차지했다. 분명 ‘별난 며느리’에서 준수와 미희는 사람 속을 제대로 긁는 짜증유발자로 꼽힌다.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해 영아를 질투하는 미희와 마마보이 준수의 행동은 썩 보기 좋지만은 않다. 두 사람의 철없는 행동에 종갓집 딸로 자란 영아의 속만 썩어 들어갔고, 똑 부러진 영아의 성격을 더 독하게 만들었다. 2세와 동장 두 마리 토끼를 놓지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한 영아 곁에서 미희와 준수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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