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부평ㆍ주안, 남동 등 인천의 대표적 국가산업단지들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오랫동안 낡은 생산공간으로 방치된 산업단지를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으로 탈바꿈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ㆍ주안국가산업단지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각각 혁신단지ㆍ도시형첨단산업단지를 지향하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구조고도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금의 낡은 공단이 보다 높은 생산성을 지닌 혁신공단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평산단에서 추진되고 있는 ‘리치플레인’ 사업은 공단 노동자를 위한 ‘종합복지타운’으로 변한다.

리치플레인 건물은 지상 18층, 연면적 6만2738㎡, 총 사업비 1012억원이 투입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공단 노동자의 안정적인 주거공간, 문화ㆍ쇼핑ㆍ여가활동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스마트ICT융복합센터도 내년 착공 예정에 있다.

이 사업은 ICT 창업기업, 모터시험인증센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취업지원센터, 스마트워크센터, 기업성장 지원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첨단기술 지원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하 8층에 연면적 3만2669㎡ 규모로 계획됐다.

주안산단에는 스마트테크노타워가 들어선다.

지상 8층, 연면적 3만5844㎡, 사업비 433억원으로 계획된 시설로, 구도심에 산재한 PCB(회로기판), IT업체를 주안단지로 이전시키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공동폐수처리, R&D 지원시설 등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시설도 들어간다.

이 밖에도 산단 내 유신천 위쪽을 덮개로 덮어 주차장 확보 사업도 시행된다.

주안산단에서는 뷰티분야 3곳 등 5곳의 신규 지식산업센터 5곳의 건립이 확정됐고, 2곳이 신규 검토 중에 있다.

이 개발은 부족한 산업시설을 확보하고, 첨단도심형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동산단은 우리나라 구조고도화 시범단지로 선정된 최초의 산단 중 하나다.

남동산단은 설립 당시 외딴 지역이었지만, 30여년이 지나 송도ㆍ논현택지 등 새로운 도심이 생겨나면서 도심의 중심부로 편입되고 있다.

현재 입주 기업이 영세화되고 기반시설이 노후하면서 산단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는 정부가 추진한 ‘2015년도 경쟁력강화사업 대상 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다.

남동산단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시키기 위해 산단 내 공간재편 및 기반시설 개선사업, 업종 고부가가치화 연구 및 혁신역량 강화, 근로·정주환경 개선 방안 등 크게 3가지 주제로 17개의 중장기 사업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남동산단이 경쟁력 강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이러한 구조고도화 사업을 통해 산단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낡은 제조환경,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ㆍ복지ㆍ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활기 넘치는 산업공간으로 재탄생돼 경제의 일익을 담당하는 곳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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