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불후의 명곡’ 바다가 동서양을 넘나드는 매혹적인 무대로 1승을 차지했다.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추억의 번안가요 특집’ 2부로 꾸며져 최정원, 마마무, 박애리&팝핀현준, 옥탑방 작업실, 투빅, 조정민, 벤, 알리, 바다, 황치열, 김태우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바다는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 선곡했다. 이 곡은 라트비아 출신의 가수가 부른 원곡을 러시아 가수 알라 푸가체바가 리메이크한 ‘Million Alyh Roz’를 심수봉이 번안한 곡. 심수봉은 원곡의 가사가 한국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모티브로 가사를 쓰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바다는 이 곡을 선곡하면서 영화 ‘천녀유혼’에서 콘셉트를 따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무대를 위해 프랑스에서 의상을 위한 천을 공수해왔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바다는 ‘천녀유혼’을 연상케 하는 몽환적인 분위기로 노래를 시작했다. 바다의 청아한 목소리와 몽환적인 음악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무대는 라틴 리듬으로 전환됐고, 바다는 의상을 벗고 강렬한 레드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바다는 새롭게 편곡된 곡의 빠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도 정확한 표현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디바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바다의 무대를 감상한 대기실에서는 할 말을 잃고 무대에 빠져들었다. 특히 김태우는 “할 말을 이잃었다”며 “저 박자에 춤과 노래가 모두 완벽했다”라며 감탄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세시봉 조영남은 “드레스가 아름다웠고, 여가수가 옆으로 앉아서 노래 부르는 모습을 처음 봤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이어 심사위원 윤형주는 “이 곡이 러시아 민요인데 오리지날 곡보다 우리 정서에 더 맞는 곡이다. 심수봉 씨가 들으면 고마워 할 것 같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잉 바다는 알리의 414점을 누르고 423점을 획득하며 1승을 차지했다. 동서양의 매력을 넘나드는 디바의 화려한 무대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우가 조영남의 ‘물레방아 인생’을 열창해 흥겨운 무대를 꾸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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