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정책금융 중요성 강조
이덕훈<사진>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11일 성장보다는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이 행장이 금융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수은의 가파른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이제는 외형과 내실, 수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은의) 자원과 역량을 효과성이 높은 부문에 보다 집중하고, 낮은 부문은 점차 조정해 나가는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며 “조직구조 또한 금융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견제와 균형, 효율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행장은 또 “우리 경제는 국민소득 2만 달러 수준에서의 장기간 정체되고, 성장 동인의 둔화로 선진국 진입의 덫에 빠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실물경제를 선행적으로 리드하는 정책금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은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해외건설ㆍ플랜트, 조선해양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의 수주 경쟁력 제고 ▷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육성 ▷동북아 경제협력 강화 및 통일 시대 준비 ▷정보처리 역량 극대화 등을 꼽았다.
이 행장은 “우리가 부단히 추구해야 하는 것은 불확실성과 위험으로 인해 상업금융이 발을 내딛기 어려운 분야”라며 “우수한 인재와 역동적 DNA가 충만한 수출입은행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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