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전 LoL 게이머였던 천민기 선수가 팀 내 승부조작 강요에 의한 감독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 시도한 사건과 관련, 3월 13일 오후 공식 입장(이미지: 공식 입장 전문)을 발표했다. 우선 협회 측은 문제를 일으킨 팀이 아마추어 팀이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프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e스포츠 전체 선수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공적 책임이자 의무라고 판단, 적극적으로 사건에 대해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내부적으로 대응팀을 구성, 종목사인 라이엇게임즈와 협의해 사건을 일으킨 선수 당사자가 완치되고 향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멘토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건의 원인이 된 소속팀 선수를 직접 대면해 진술을 듣고 당시 경기 동영상을 분석해 1차 진상조사를 마친 상태며, 그 결과 감독에 의한 선수 약취, 공갈, 협박, 사기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팀 감독을 관계 업체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까지 적용, 이 사건의 피의자로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를 빌어 협회는 종목사와 관련 아마추어 팀 및 선수들의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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