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다솜이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2일 KBS2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종영한 가운데, 극중 한 때 잘나가던 걸그룹 루비 멤버 오인영 역으로 열연을 펼친 다솜이 호평을 받고 있다. 다솜의 연기 변신은 첫 회부터 강렬했다. 실제 씨스타 멤버인 다솜은 걸그룹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고 극중 캐릭터 오인영에 녹아들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다솜의 실감나는 방귀연기와 온 몸을 불사르는 몸 개그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억지로 시작한 '종갓집 가상 며느리 체험' 프로그램에서 다솜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극중 시어머니로 등장한 고두심(양춘자 역) 앞에서 자기소개로 섹시댄스를 추며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급기야 엉덩이로 밥상을 뒤엎는 등 제대로 민폐 캐릭터에 등극하며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망가진 것이다. 발랄하고 통통튀는 그녀의 매력은 류수영(차명석 역)의 마음을 흔들기에도 충분했다. 그렇게 종갓집 큰 아들이자 모태솔로 수학교사와 걸그룹의 발칙한 로맨스가 또 하나의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이 과정에서 다솜은 특유의 애교 넘치는 말투와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미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가슴 절절한 로맨스 역시 완벽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실제 14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완벽한 커플 케미를 발산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다솜은 주연 배우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별난 며느리'를 통해 제 옷을 입었다. 억지로 꾸며내지 않은 다솜 표 ‘오인영’이었기에 더욱 사랑스럽게 표현될 수 있었다. ‘별난 며느리’는 줄곧 시청률 3%에 그치며 부진한 성과를 거뒀지만, 다솜이 걸그룹 출신 배우라는 편견을 깨뜨리는데 한 발짝 다가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리고 조급하지 않게 그리고 과하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는 배우 다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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