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듀라클 대표
[헤럴드경제=김 난 기자]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있다는 이종석 듀라클 대표는 “라이딩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카본 프레임 바이크 ‘구스토(Gusto)’와 전기 자전거 ‘베스비(Besv)’를 유통하는 것도 그 이유에서이다. “사람들이 무겁고 잘 안 나가는 자전거를 힘들게 타는 대신 보다 가볍고 성능 좋은 자전거로 경쾌하고 시원하게 달리면 좋겠다란 생각에 ‘구스토’를 선택했습니다. 대신 중간 유통을 없애 카본 프레임 자전거를 알루미늄 프레임 제품 가격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6kg대 무게에 시마노 울테그라나 스램 포스 구동계를 장착하고도 200만원대라 동급 카본 자전거 중에서 최고의 가성비라 할 수 있지요.”
전기 자전거로 누구나 쉽게 즐기는 라이딩또 자출족이나 자전거가 힘들다는 여성을 위해 전기 자전거를 론칭했다. 아직 국내에는 제도적,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전기 자전거 시장이 크지 않다. 그러나 이 대표는 세계적인 흐름이 이바이크(E-bike)로 가고 있고 자전거 출퇴근이나 자전거 여행이라는 측면에서 전기 자전거만의 장점과 타깃이 분명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자전거는 힘들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주고 싶다고.이 대표도 일반 자전거를 타던 터라 대만에서 베스비를 타보기 전까지는 전기자전거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오토바이처럼 핸들을 당기면 자동으로 간다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베스비는 페달을 굴러야 모터가 구동되는 파스(PAS) 방식이라 전기 자전거라도 충분히 운동 효과와 페달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베스비는 등을 밀어주는 듯 페달링을 도와주는 보조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힘을 덜 들이고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제가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데 체력이 약한 와이프는 전기 자전거를 타면 함께 할 수 있죠. 부부가 취미생활을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급 자전거 대여 및 운반 서비스 바이크트립이 대표는 한 발 더 나아가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위한 자전거 렌트 및 자전거 운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크트립’도 시작했다. 현재 바이크트립에서는 제주도 공항 근처 직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렌탈 패키지’와 고객의 자전거를 제주도로 포장, 배송해주는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자전거를 빌려주는 제주도의 기존 자전거 대여숍과 달리 바이크트립에서는 듀라클에서 수입하는 구스토 카본 고급 자전거와 베스비 전기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렌탈 패키지’에는 자전거는 물론, 헬멧, 자물쇠, 전조등, 후미등, 탑튜브 가방, 고급 패니어 가방까지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모든 용품 일체를 제공한다. 또 자전거를 타다가 펑크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차 보험 출동서비스처럼 ‘1시간 출동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도어투도어’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로 제주도를 돌아보고자 하는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다. 자전거 픽업부터 분해, 운반, 조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앞에서 자전거를 맡기고 제주도 직영점에서 찾으면 되므로 이보다 더 간편할 수가 없다. 이 대표는 “철로 만든 생활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하는 대학생이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을 힘겹게 오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며 “극기 훈련으로써 제주 일주도 의미가 있겠지만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즐기며 힐링하는 자전거 여행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내년에는 서울에서도 바이크트립을 운영할 계획이다. “듀라클은 단순히 자전거를 대여하고, 판매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대여 서비스로 자전거를 좋아하게 만드는 계기를, 합리적인 제품 유통으로 자전거를 통한 행복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bikete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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