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ㆍ이준용 인턴기자]위생과 품질면에서 인정받던 중국의 한 회전초밥 전문점이 곰팡이가 낀 식자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점포는 유통기한 표지를 떼어내 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몰래 사용했으며 심지어 손님이 남긴 음식을 되팔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징화시바오(京華时報)는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의 허뤼(禾綠) 회전초밥집에 대한 잠입 취재를 진행한 결과 업주가 고객에게 불량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점포는 두부, 돈가스 등이 이미 유통기한이 지났음에도 이를 숨기기 위해 유통기한 표지를 떼 냈고 곰팡이가 끼거나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을 다시 되파는 등의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창업한 허뤼 회전초밥집은 중국 내 40개 도시 200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최고 음식브랜드’로 선정돼 품질과 위생 면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식재료에 대한 불신도 깊어졌다.
중국 국가식품안전관리국은 13일 중국 관영 신화왕(新華網)에 “규정을 어기고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한 음식점에 대해선 어떠한 경우든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심각한 경우엔 영업허가를 취소하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소각하거나 검증된 곳에서 회수하여 사료나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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