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콘크리트 국제표준화기구(ISO/TC 71) 안에 ‘고성능 콘크리트(HPC)’와 ‘섬유 보강 콘크리트(FRC)’ 분과위원회 신설이 우리나라 주도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ISO/TC 71 총회에서 HPC와 FRC 등 2개 분과위 신설안을 제안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HPC(High performance concrete)는 강도와 내구성, 작업성을 향상시킨 콘크리트이다. FRC(Fiber reinforced concrete)는 섬유를 보강해 하중을 받았을 때 파괴되지않고 구부러지는 ‘연성’을 향상시킨 콘크리트를 말한다.

2개 분과위 신설안은 향후 32개 전체 ISO/TC 71 회원국 회람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지만 20개 회원국 77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채택됨에 따라 최종 통과가 확실시된다.

국표원은 또 우리나라 콘크리트 설계기준(KCI 코드)을 국제표준(ISO 19338)에 등록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을 비롯한 20개 ISO/TC 71 회원국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총회와 7개 분과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건설재료로 널리 쓰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성능 요건과 설계 기준 등 국제 표준화 문제를 논의했다.

국표원 강병구 표준정책국장은 “우리나라의 건설 관련 표준이 해외 건설시장에 통용될 수 있도록 콘크리트 및 철강 소재 국가표준(KS)을 국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며 “표준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전문가의 국제 표준화 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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