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NH농협은행이 6급 신입 행원 채용과정에서 불합격자 1990명에게 합격 통보를 보내는 황당한 실수를 해 물의를 빚었다.

서류를 넣은 지원자들은 큰 혼란을 겪었고, 농협은행은 서류 합격 절차를 번복하는 등 채용 절차에 차질을 겪었다.

사고는 대행업체 인크루트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농협은행 등에 따르면 27일 서류 심사 합격자 2478명을 확정해 대행업체인 인크루트에 통보했다.

인크루트는 다음 달 오후 5시경 서류 합격자를 통보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데이터 작업 실수로 불합격자 1990명에게도 합격 문구가 보내졌다.

인크루트는 합격자 통보 실수를 인지한 즉시 해당 페이지를 폐쇄했고, 농협은행 지원자 전원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지만, 지원자들은 이미 혼란을 겪은 뒤였다.

웃음 뒤에 씁쓸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지원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 공간을 통해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에 합격한 줄 알고 가족들에게 알렸는데”, “희망고문도 아니고 실망이다”, “잘못된 통보를 받은 모두가 같은 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농협은행 측은 “대행업체 직원의 실수로 인한 사고지만 채용기관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잘못된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채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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