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그것이 알고싶다’가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약 4만명에게 4조원 가량의 돈을 뜯어낸 후 중국으로 밀항, 2012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가능성을 추적했다.

당시 경찰은 조희팔이 중국 도피생활 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제작진의 취재 결과 조희팔의 사망에는 여러 의문점이 있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박사와 함께 실상을 확인하러 중국으로 떠나면서 ​제작진은 중국 SNS와 한인 네트워크 등에 조희팔을 공개 수배했다.

그러자 SNS에는 “2년 전 산둥성 웨이하이의 술집에서 보디가드의 호위를 받으며 휠체어를 탄 조희팔을 봤다”, “한국인 위조여건 브로커가 조희팔에게 위조 여권을 만들어줬다”등의 제보가 이어졌다.

이어 제작진은 골프광이었던 조희팔이 자주 들렸다던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아 의심스러운 점을 찾아냈다.

분명 2012년 12월 19일에 사망했다던 조희팔이 사망한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이 남아있었다. 골프장 직원은 “두 명이 쳤고, 앞 팀과 뒷 팀 없이 18홀을 쳤다”며 구체적인 증언을 해 조희팔 생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경찰이 근거로 제시한 사망 증명 서류와 장례식 동영상도 위조의 가능성이 남아 있었다. 사망증에는 반드시 있어야 할 중국 공안 직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희팔의 사망증을 발급한 것으로 표시돼 있는 병원의 한 의사는 인터뷰에서 “사망 증명서에 공안의 도장이 없는 경우는 처음 봤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조희팔 사건을 해결하지 않고서 그대로 묻어둔다면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당국의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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