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저금리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반 개인 투자자는 물론 국내외 주요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은 주식과 채권은 물론 부동산 등 대체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오피스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 가격에 대한 버블 우려다. 오피스 가격 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으며, 2000년 이후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버블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단순히 저금리에 따른 투자 수요 측면보다는 2%대의 GDP성장률과 낮은 실업률에 따른 오피스 임대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인당 업무공간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도 그 원인으로 꼽힌다. 김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펀드 성장세와 외국인의 투자 확대로 인해 서울시 대형 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됐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과거 일본의 기준금리 인상과 목적과 상황이 다르다는 측면에서 오피스 가격의 폭락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이 꼭 부동산 가격을 끌어내리는 것은 아니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 영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은 기준금리 인상보다는 경기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차입조달이 더 어려워지는 것은 아닌 만큼 오피스 가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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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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