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일랍미'[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이태임이 건어물녀로 완벽 변신했다. 29일 첫 방송된 드라마H 새 미니시리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극본 윤소영, 연출 이정표, 제작 지담)에서는 모태솔로 찌질남 오근백(오창석 분)과 작가 지망생인 3년차 백수 박지호(이태임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박지호는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자 '3포 세대'인 백조. 현재 그녀가 스스로 명명하는 직업은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키보드 크리에이터'지만 실상 백수다. 그녀에게 비밀이 있다면 전설의 연애 기술자 ‘닥터노바’, 여자를 유혹하는 기술로 경지에 오른 SNS 스타다.반면, 오근백은 한국여자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연애전무 찌질남이다. 우연히 오른 버스에서 넘어지는 박지호를 발견하지만, 변태취급 당할 생각에 그녀를 무시하며 몰인정한 남자로 몰리게 됐다.
그렇게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후 두 사람은 같은 건물 위아래 층에 살게 된 것. 또 한번 뒤바뀐 상황에 처하며 얄궂은 인연을 예고한 가운데,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의 관계는 진전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유일랍미’에서 이태임은 아낌없이 망가졌다. 부당치 못한 상황에서는 거침없는 돌직구와 거친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하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특히 똥머리를 배배 꼬아올린 헤어스타일부터 무릎 나온 추리닝까지 완벽한 백조 비주얼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섹시한 이미지를 벗기 위해 6Kg 감량까지 감수했다고 밝힌 바 그동안의 노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하지만 이태임은 이제 막 첫 단추를 끼웠다. 막말 논란 이후 첫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적잖은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가운데, 작정하고 선보인 코믹연기와 망가진 비주얼로 그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대중들에게 한 발짝 다가서는 용기가 아니었을까. 앞으로 남은 15부작을 통해 막중한 부담감을 떨치고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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