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이 에어비앤비(Airbnb) 등 숙박 공유 서비스를 제한하려는 법안을 부결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각) 전날 진행된 주민 투표에서 ‘발의안(Prop.) F’로 불리는 법안이 부결됐다고 전했다.
190개국에 200만 회원을 가지고 있는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는 선거운동rk들과 자원봉사자 수백 명을 동원한 캠vp인을 벌여왔다. 단기 주택 임대를 연 75박으로 제한하는 샌프란시스코 법안을 막기 위해서다.
법안은 샌프란시스코에 단기 임대로 등록되지 않은 아파트가 에어비앤비에 올라올 경우 시가 직접 벌금을 부과하고, 이웃들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에어비앤비는 법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800만 달러(한화 91억 원) 이상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 관리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변호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파견했으며, 전 세계 사용자들을 동원했다.
사용자들은 전적으로 에어비앤비의 편을 들었다. 비싼 숙박비를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싸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안 정보를 공유하고 이슈화해 에어비앤비에 힘을 실어줬다.
외신들은 법안 비판론자들이 임대 주택의 이웃들이 호스트와 사용자들을 법정으로 데려가는 조항을 남용할 것을 우려하기도 했다며, 이번 부결은 에어비앤비와 입주자를 대표하는 변호인들에게 큰 승리를 안겨줬다고 평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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