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미국의 금리인상 우려가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테러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여행 관련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여행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나투어는 전거래일보다 6.10%(7500원)떨어진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같은 시간 모두투어도 전거래일보다 5.05%(1650원) 떨어진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레드캡, 세중도 각각 2.83%(90원), 2.11%(500원) 하락한 3090원,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리 테러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외교부의 조치가 여행 관련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이슬람국가(IS)의 동시다발 테러로 129명이 숨지는 등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의 수도권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에 해당하는 황색경보를, 프랑스 본토의 나머지 지역에는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남색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코스피시장에서 줄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69% 하락했고 NAVER(-1.98%)와 SK하이닉스(-1.61%), POSCO(-1.17%) 등도 떨어지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금의 이탈이 지속되는 가운데 위험회피가 심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 팀장은 “다만, 단기간 내에 추가 테러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의 반응은 일시적, 제한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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