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등 국내 7개기관과 공동으로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공식 출범을 앞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조달·구매정책과 ADB,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의 사업 수주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네스코퍼레이션, 유일기기 등 해외조달시장에 관심있는 80여개 기업에서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택 수은 선임부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AIIB가 설립되면 아시아 지역에 새로운 인프라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실무교육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EDCF나 KOICA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AIIB 등 국제기구 사업도 수주할 수 있는 성공노하우를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 수은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지난해 말 기준 52개국 337개 사업에 대해 총 11조 6479억원을 지원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EDCF, KOICA, IDB의 구매전문가 및 컨설턴트가 직접 강의에 나서 국내외 조달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날 강의 내용 중 하나인 ‘AIIB 조달·구매에 관한 정책’에 대해서는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을 상세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IDB 컨설턴트인 곽재성 경희대 교수도 국제기구 사업형성절차 이해와 수원국 발주처 공략,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 제고 등 구체적인 수주전략을 제시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EDCF 등의 사업수행 실적은 국제기구 사업수행에 필수적인 트렉 레코드(Track Record)로 인정받으면서 해외수주 증가로 이어진다“면서 ”EDCF와 KOICA의 해외사업에 참여해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최근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시도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AIIB가 공식 출범하면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제조달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실무교육의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