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지난해 5인 완전체로 앨범을 발매하고 콘서트까지 했지만 여전히 god에게 ‘완전체’라는 단어는 남다르다. 특히나 ‘힐링캠프’는 12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 출연한 첫 예능프로그램. 멤버들은 서로의 이야기를 다시 들으며 또 한 번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god는 역시 다섯 명이어야 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는 자타공인 국민그룹 god가 출연했다. god는 히트곡 메들리부터 과거 에피소드, 해체와 완전체로 다시 뭉치기까지 심경 등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 god는 ‘길’을 부르며 ‘힐링캠프’ 무대에 등장했다. 다소 경직된 듯한 모습과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god 완전체 무대마다 더욱 긴장하는 윤계상은 어김없이 노래 부를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데니는 “언제 god가 가장 하고 싶었냐면 혼자 일이 끝나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항상 god가 그리웠다. 한창 활동 할땐 벤 안이 난장판이었다. 그때는 시끄러웠는데 어느 날 차 안이 너무 고요하더라. 그 왁자지껄한 목소리들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맏형 박준형은 “미국에서 드라마를 찍던 중 허리 부상을 당했다. 병원을 가보니 디스크가 다 삭아서 없다고 하더라. 왼쪽 다리 마비 증세가 와서 치료를 하는 사이에 우울증이 왔다. 멤버들 활동하는 거 보고 말해주고 싶더라. 가서 말해주고 싶은데 안 되니까…. 동생들이 나에게 먼 연예인이 돼 우울증에 더 빠지더라. 태우가 전역하자마자 god 다시 하자고 했다. god는 나에게 구원이자 목표다”고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god 재결합에 앞장섰던 김태우는 “저도 그리웠다. 꼭 제가 있는 모든 장소에서 god노래를 듣고 떼창을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god는 사람들한테 추억이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추억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빨리 god를 하자’, 전역하고 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계상이 형을 만난 거다. ‘이제 시간도 많이 흘렀으니까 god를 다시 한 번 결성하는 게 어떻겠냐’ 얘기했더니 계상이 형이 ‘준비가 덜 됐다’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솔로 앨범 준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god 재결합 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솔직한 마음은 되게 두려웠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저 나름대로의 상처가 있었고 선뜻 그럴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힘들었다. 자신이 없었다. 내 말주변에 오해를 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뷰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자극적으로 쓰이고 그런 것들이 되게 많았다. 그걸 보게 되니까 오해가 쌓이더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2012년, 제일 힘들었을 당시 김태우의 “형 밥 먹자” 한 마디가 너무 따뜻했다“며 ”옛날 얘기를 하는데 그때의 나를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더라. 불현듯 요리프로그램에 나와 달라고 했다. god를 초대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기적처럼 다 모였다. 쭌이형이 미국에서 와줬다. 그날만큼은 오해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많이 울기도 했고 눈 녹듯 사라진다는 말처럼 오해가 다 풀렸다“고 해명했다. 그간 연기를 하기 위해 god를 탈퇴했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아왔던 윤계상은 “‘형제 같은 사람들이니 내 마음을 알아 줄거야’라는 생각을 했던 게 잘못인 거 같다. 말하지 않으면 절대로 모른다”고 오해가 생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길고 긴 시간을 지나 god는 다시 뭉쳤다. 역시 god는 다섯 명일 때 진정으로 빛난다. 오해를 풀고 더욱 단단해진만큼 영원히 우리 곁에 국민그룹 god로 남아주길 바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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