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공군은 10일 공군회관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단체상, 개인상 수상 조종사들과 가족, 공군 전우회장 등 예비역 단체 임원 포함 16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56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C-130, CN-235, HH-60, KA-1 등 7개 비행대대 150여명이 참가한 공중기동기 및 통제기 부문(9월 8일~11일)과 F-15K, KF-16, F-16PBU, FA-50, F-4, F-5 등 21개 비행대대 170여명이 참가한 전투기 부문(10월 6일~27일)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중기동기 및 통제기 부문은 ▷저고도로 침투해 화물을 투하하는 ‘공중투하’ ▷주야간에 해상과 육상에서 조난자를 구조하는 ‘탐색구조’ ▷목표지점 타격을 위해 공격 항공기를 유도하는 ‘근접 항공지원통제’ 등 세 가지 과목이 실시됐다.
전투기 부문은 ▷5~7㎞ 상공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중고도 사격’ ▷적의 공중공격을 방어하고 영공에 침투한 적기를 격추하는 ‘방어제공(DCA)’ ▷적과 근접해 있는 우군에게 공중화력을 지원하는 ‘근접항공지원(CAS)’ 등 세 가지 과목으로 전투기량을 평가했다.
이번 대회 ‘중고도 사격’ 과목에서는 기종별 성능 및 시스템 차이를 고려한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실전적 사격능력 제고를 위해 전 기종 주야간 실무장 사격을 실시했다. 또한 ‘방어제공’ 과목에서는 관제기구 및 탑재장비 사용이 제한되는 환경에서 접근해오는 적기를 식별 및 대응하는 종합적인 전투수행능력을 점검했다.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칭호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탑건(Top Gun)’의 영예는 F-15K 전투조종사 11전투비행단 안영환 소령(36, 공사 51기)이 수상해 대통령상을 수여받았다. 안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5Km 상공, 표적반경 1.2m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안 소령은 “공군 조종사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탑건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건 지난 10년간 쌓아온 선후배 조종사들이 공유한 노하우와 같은 편조로 대회에 참가한 동료 조종사들의 도움, 대대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단체부문에서는 종합 최우수대대로 20전투비행단 120전투비행대대(KF-16기 부문), 18전투비행단 205전투비행대대(F-5기 부문), 17전투비행단 153전투비행대대(F-4기 부문), 제8전투비행단 103전투비행대대(FA-50기 부문)가 각각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수상 조종사들에게 “공군 조종사로서의 진정한 긍지와 자부심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실력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책임지는 미래전의 주인공이자 공군을 대표하는 정예 전투요원으로서 부여받은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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