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사람이 좋다’ 故 김화란 남편 박상원 씨가 아내 김화란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28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내 김화란을 떠나보낸 남편 박상원 씨의 일상 모습이 공개되었다.

고 김화란의 남편 박 씨는 사고 당시 아내와 낚시를 가는 중이었다며 “아내가 신나서 낚싯대도 챙기고 미끼도 챙기고 빨리 나오라고 했다. 웃으며 나갔는데 이렇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여보, 오늘 내가 많이 잡을 거야’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 말은 ‘악’ 소리 밖에 기억에 없다. 얼마나 아팠을까. 그게 마지막 말이다. ‘악’ 소리가”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힘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박 씨는 “악성 댓글이 많았다. ‘철저히 조사해라’는 댓글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박 씨가 아내 김화란의 보험금을 노리고 사고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등의 댓글을 썼던 것.

박 씨는 “주변에서는 악플을 올린 사람들을 조사하고 고소하라고 했다”며 “하지만 내가 아내를 보내고 그럴 힘도 없고, 그 사람들과 부딪쳐서 아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싫더라”고 말했다.

한편 데뷔 35년차 배우였던 고 김화란은 박 씨와 결혼 후 2년 전부터 자은도에서 귀농 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지난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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