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윤정 기자] ‘리멤버’ 유승호가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을 알게 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3회는 시청률 13.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난 2회분 10.8% 보다 3.1% 오른 수치를 기록하며 대박 드라마 탄생을 실감하게 했다.이날 서진우(유승호 분)는 아버지의 마지막 기억을 뒤쫓아 이인아(박민영 분)와 함께 남규만(남궁민 분)의 별장에 숨어들었다. 마침 드레스룸에 걸려 있던 드레스를 보고 기억을 되살린 진우는 오정아가 죽던 날 이곳에 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됐다. 이어 발각될 위기를 겨우 넘기며 별장을 빠져나와 찾아간 박동호(박성웅 분) 변호사 사무실에서 또 다른 증거들에 마주친 상황. 그 증거는 바로 남규만의 모습이 담긴 몰래카메라 동영상이었다.동영상 속에서 남규만이 친구에게 “오정아 그 년이 내 기분을 잡치잖아!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지 내가 알았겠냐?”라며 자신이 오정아를 죽인 사실을 당당하게 밝혔던 것. 동영상을 보는 진우의 눈빛은 파르르 떨렸다. 그리고 이내 남규만이 억울하게 누명 쓴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쥐뿔도 없는 게 그 인간 죄야. 누가 대신 감방 가달랬냐? 뭣도 없으니까 그 모양이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펼쳐지자 애끊는 마음을 터트렸다. 이어 진우가 눈물이 글썽이는 분노의 눈빛을 한 채 박동호에게 전화를 걸어 “정아 누나 죽인 그 놈, 남규만 맞죠?”라고 되물었던 상태. 하지만 박동호는 알 수 없는 목소리로 즉답을 피했고, 이런 박동호의 모습에 진우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모습을 드러냈다.유승호는 남규만이 살인을 인정하는 부분에서부터 당혹감과 두려움, 그리고 분노가 서린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실어 표현해냈다. 뿐만 아니라 누명 쓴 아버지를 멸시하는 규만의 모습을 보는 장면에서는 이글거리는 눈빛과 함께 분노가 쌓이는 모습을 정제된 연기력으로 그려냈던 것. 고성도 오열도 없었지만 그 어느 감정보다 섬세하고 강렬하게 분노를 담아내는 유승호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그런가하면 이날 방송분에서는 진우가 아버지의 알츠하이머를 알게 되면서 슬픔에 빠진 모습 역시 펼쳐졌다. “계속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시잖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그게 어떨 거 같아? 정말 기억 못하는 건 맞나 의심할 수도 있다고!”라고 말하는 인아에게 “우리 아빠. 알츠하이머야. 정말 기억 못 한다고”라는 말로 속내를 폭발시켰던 것. 유승호는 차마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할 슬픔과 두려움을 눈빛 연기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3회 분 말미에는 박동호가 남규만의 아버지 남일호 회장(한진희 분)과 마주하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박동호가 남일호를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박동호는 유승호를 계속 도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SBS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 4회는 오늘(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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