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김덕호 기자]얼마 전 유명 개그맨이자 예능인인 정형돈 씨의 활동중단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가 떠들썩했다. 정씨는 11월 11일에 있었던 ‘우리 동네 예체능’ 녹화 도중 갑자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힘들어했으며, 그 이튿날 참여중인 방송프로그램들의 담당자들에게 이 같은 사정을 전했다. 이러한 정씨의 증상이 갑작스러워 보이지만 훨씬 이전부터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로 시달려왔다고 한다. 이렇듯 유명인조차 피해갈 수 없는 ‘불안장애’는 대체 뭘까?

휴한의원 네트워크(강남, 수원, 잠실, 부산, 목동, 안양, 노원, 대구, 마포, 대전, 인천, 천안, 부천, 창원, 일산) 노원점 김헌 원장은 “불안은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과 더불어 각종 자율신경계의 과민반응이 동반되는 증상으로서 어떤 위기 상황이나 재난이 임박했을 때 우리 뇌가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는 경고신호입니다. 만약 그 불안이 의식적으로 알고 있거나 또는 특정한 현실 대상에 대한 것이라면 공포라고 하는데, 공포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두려운 상황에 대한 ‘회피’입니다. 진화생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불안이나 공포는 어느 정도까지는 생존을 돕는 도구이기도 하며 생명체인 인간이라면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떠나서 다양한 형태로 드러납니다”라고 설명한다.만약 이러한 불안이나 공포가 공황발작처럼 더 강하게 표현되고, 원인이 되었던 상황이 사라진 뒤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결과적으로 자신의 일상의 삶을 저해한다면 정상적인 불안 반응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즉 일반적인 불안의 정도를 벗어나 그 정도가 크거나 또는 위험에 대한 자극이 없거나 순리적으로 적합하지 않는다면 ‘불안장애’로 진단될 수 있다. 불안장애에는 유명한 공황장애부터, 범불안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특정공포증,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급성 스트레스장애 등이 있다.불안장애에서 불안과 공포는 중추신경계가 지나치게 각성시키고 자율신경계를 활성화시키면서 다양한 신체증상을 유발시키는데, 얕은 호흡(또는 호흡 항진)과 근육 긴장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 외에 심계항진, 가슴두근거림, 가슴통증, 혈압상승, 복부불편감, 소화불량, 위장기능저하, 어지럼증, 떨림, 짜증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앞서 정씨의 호흡곤란과 관련된 증상도 이런 신체증상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김헌 원장은 “불안감과 공포감이 일과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거나, 별다른 신체증상을 일으키지도 않고 자신의 삶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생리적 반응으로 받아들이고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 자신 뿐 아니라 주변 사람도 놀랄 정도로 심하게 불안 및 공포 반응을 보이거나,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고 반복되면서 뚜렷한 신체 증상을 일으키고 일상생활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상황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서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도움말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