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과제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
수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는 ‘바다에 우리 꿈과 미래’가 있다는 사업 목표 아래 우리 수산업의 외연 확대와 내연 강화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성장의 도약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수산물의 한류시대를 맞이해 K-Seafood를 세계인의 식탁에 올려놓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청사진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자원의 감소와 어촌 인구의 고령화 및 장기적인 불황으로 양적 성장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는 전통 수산업이 가진 후진적인 요인을 제거하면서 한 단계 진화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실천에 옮겨간다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먼저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 수산업의 수출 산업화 ▶ 미래형 먹거리 첨단 양식 ▶ 어촌 6차 산업화 ▶ 인생 2막과 함께하는 귀어귀촌 등 4가지 과제. 이를 통해 창조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수산업의 수출전략사업화는 현재 해양수산부의 최우선 과제로 한∙중 FAT를 통해 ‘수산물 한류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K-씨푸드 페어’에선 경남 통영의 굴 생산업체와 중국 업체 간에 연간 200톤 물량의 생굴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전 세계 최대 굴 소비시장인 중국에서 한국의 청정 생굴은 프랑스산 수입굴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굴은 올해 우리 수산물 수출 상품 중 단일 품목으로 1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현재 해양수산부는 중국 완다그룹 및 수협중앙회 등이 참여하는 3자간 양해각서를 맺고 완다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페이판(ffan.com)’에 ‘한국산식품전용관’ 입점을 기획하는 등 전략시장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ICT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산물 양식 분야에서도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은 여과시스템을 갖춰 도심에서도 수산물의 양식이 가능한 바이오플락 기술 기반의 빌딩양식장을 선보였다. 이 빌딩형 양식장은 시설 내에 수질 오염원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의 접목과 어류, 패류, 해초를 한 장소에서 양식하는 생태통합양식장 형태의 3층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는 2016년까지 총 5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참다랑어 완전양식을 통한 우리 수산물 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참다랑어는 황다랑어 대비 가격이 3배 이상 비싼 황금어종으로 현재 참다랑어 양식은 완전양식 직전 단계에 있다. 최근 국내 연안에서 어획고가 급감한 명태를 되살리는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지난 12월 18일 강원도 고성 대진항에서는 세계 2번째로 양식에 성공한 3만 마리 가량의 명태 치어를 동해안에서 방류해 우리 식탁에서 자취를 갖춘 국내산 명태를 다시금 복원하기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전통적인 어촌마을의 수익원인 어업활동(1차산업)을 벗어나 수산물의 가공(2차산업)과 판매, 지역특성을 살린 체험관광 및 해양레저(3차산업)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어촌제험마을 사업은 6차산업의 활성화로 침체된 어촌에 성장의 활력을 불어넣는 해법으로 여겨진다.
해양수산부는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서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바로 어촌체험마을을 통해 ‘마량항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 2004년 관광과 레저 등 6차 산업 기반의 다기능 어항으로 지정된 마량항은 1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경 시설을 설치하고, 야외무대와 낚시터를 만들어 관광객을 발길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2006년부터는 매주 토요음악제를 개최해 방문객의 높은 호응을 받았으며, 놀토 수산시장의 운영 등을 통해 6개월의 여행성수기 동안 18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마량항을 다녀가게 만들었다.
때문에 해양수산부도 제2의 마량항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7월에는 ‘국가어항 레저관광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어촌과 항구의 기존 특색을 살리는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어항 70곳을 새롭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어항은 레저 및 관광기능 중심의 복합관광형 23곳, 조경이 뛰어난 휴식공간 역할의 휴양문화형 19곳, 해양레저 중심의 어촌레저형 28곳 등이다. 더불어 1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산∙격포∙미조∙김녕항 등 4곳의 어항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미항’으로 별도 조성될 예정이다. 향후 6차 산업의 활성화로 어촌의 활기찬 풍경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생기가 넘쳐나는 어촌을 만드는 또 다른 사업인 귀어귀촌 사업도 강력하게 추진 중에 있다. 제2의 인생을 바다와 함께 하기를 희망하는 귀어귀촌인 상담도 지난해 10월 귀어귀촌종합센터가 문을 연 이후 1년 동안 2,130건 이뤄졌으며, 같은 기간 귀어귀촌에 관심을 나타낸 홈페이지 방문자 숫자는 80,000명에 이른다.
상담자는 대부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가 47%로 가장 많았고, 연령은 4050세대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귀어 희망 업종 부문에선 어선어업이 33%으로 가장 높았다. 해양수산부도 안정적인 귀어귀촌 정착을 위해 귀어학교, 귀어귀촌 홈스테이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나고 있다.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조함으로써 우리 수산업을 통해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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