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서 베이징특파원ㆍ이준용 인턴기자]중국 보험사들이 세계 처음으로 출시해 화제를 모은 ‘스모그 보험’이 보험상품 근거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감독기관으로부터 판매중단 결정을 받아 판매가 중단됐다. 위험을 분산해 상호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보험상품이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 국영 중국인민보험공사(PICC)와 중국 최대 민영 보험사인 핑안(平安)보험은 지난 17,18일 차례로 스모그 보험을 출시했다.
그러나 이 상품은 보험 성립 근거를 만족시키지 못해 최근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로부터 판매 중단 결정을 받았다.
26일 홍콩 다궁바오(大公報)는 “스모그 상품이 출시한 지 10일도 안돼 판매금지 처분을 받아 판매 중단이 됐다”고 전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상품은 두가지 성립 근거요건을 만족해야한다. 위험분담과 대수(大數)의 법칙이다.
통상적으로 보험료는 보험사고 발생에 대한 공평한 위험분담을 위해 대수의 법칙을 기초로 하여 산정된다. 여기서 대수의 법칙이란 어떤 특정한 현상이 일어날 확률을 횟수로 측정했을 때에는 아주 작지만 그 횟수를 크게 늘리면 이론적 확률에 근접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스모그 보험은 두가지 요건 모두에 맞지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PICC의 스모그 보험은 가입대상을 베이징 시민을 제한했다. 또 3000개만 한정판매했다. 핑안보험도 보험 대상을 베이징, 스자좡(石家莊),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7개 도시로 제한했다.
또 이들 보험은 가입자들이 보험금을 수령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해도 스모그가 직접적인 발병원인이라는 점을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보감회의 결정이 난 후 이들 보험사들은 상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는 모두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 PICC 관계자는“보험상품에 몇가지 문제가 생겼다”며 “앞으로 상품내용을 보강해 다시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상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충분한 연구 및 치밀한 관리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pys/@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