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미분양 아파트의 급증에도 새해 1분기에만 신규 분양 물량이 6만6000여가구 쏟아진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전국의 분양예정(일반 분양 가구 기준) 물량은 6만673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928가구에 비해 2만2810가구(51.9%) 늘었다. 이어 2분기에는 8만1183가구가 예정돼 있다. 2분기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여가구 줄어든 것이다.

비수기인 1분기 분양물량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난해 연말 분양시장 열기가 식자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췄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시티자이, 평택 동문굿모닝힐,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 등이 당초 분양 계획 보다 늦어졌다.

특히 1분기에는 ▷1월 8580가구 ▷2월 1만8949가구 ▷3월 3만9209가구 등 봄 분양시장이 열리는 3월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 3만9931가구 ▷광역시 1만529가구 ▷지방도시 1만6278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1월에 GS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해 607가구를 짓는 ‘신반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이며, 고속터미널 인근 센트럴시티 등 대형 상권과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현대건설이 은평구 녹번동 녹번 1-1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 49~119㎡ 765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녹번1-1구역)를, KCC건설이 용산구 효창동 효창4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 59~84㎡, 총 199가구를 짓는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선 2월 대림산업이 광주시 오포읍에 전용 76~122㎡, 총 573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오포를 분양한다. 전가구에 테라스가 적용되며 태재고개를 넘어 분당신도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고양시 탄현동에 169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일산 탄현 푸르지오를 2월 분양한다. 일산신도시 편의시설과 경의선 탄현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월에는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M1,2,3단지에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220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킨텍스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 등으로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부산에선 1월에 동원개발이 금정구 부곡동에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 210가구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역세권이며 반경 500m 내에 초중고교가 있어 통학하기 쉽다. 3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연제구 연산동 연산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연산2구역)을 분양한다. 총 1071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55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호선 물만골역 역세권이다.

대구에선 삼호가 대구 중구 대신2-3지구 재건축을 통해 467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신을 1월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 계성초중고 등의 학군이 좋다.

광주에선 보광건설이 동구 지원동 지원2-1구역을 재개발해 716가구를 짓는 골드클래스를 3월께 분양한다. 이 가운데 34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광주지하철 1호선 학동증심사 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울산에선 동문건설이 울주군 삼남면 일원 울산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 M2단지에 503가구를 짓는 울산 KTX역세권 동문굿모닝힐을 1월즘 분양한다. KTX울산역과 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좋다.

한화건설은 경남 창원시 대원동 대원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1530가구를 짓는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을 1월 중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80가구다. 파티미병원,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8단지에 전용 59~84㎡ 882가구를 짓는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을 1월 중 분양한다. 전가구 남향위주 배치, 4베이 설계다.

코오롱건설은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 전용 59~84㎡, 총 454가구를 짓는 천안 쌍용역 하늘채를 1월 중 분양한다. 수도권전철 1호선 쌍용역 역세권이다.

2월에는 GS건설이 천안 성성지구에 천안시티자이 12646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이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 출퇴근 하기 쉽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2015년 공급 과잉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계획한 물량을 소화해 내는지 지켜보는 것도 새해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건설사는 시기만 늦출 게 아니라 지나친 분양가 인상은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소비자는 투자 보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자금사정을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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