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여성 혐오 반대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유튜브 채널이 혐한(嫌韓) 논란에 휩싸였다. ‘M.Egalia’라는 이 유튜브 채널에는 일본의 혐한 사이트를 방불케 할 만큼 한국 범죄 관련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문제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28일 게시물이 최초로 올라왔다. 당시 올라온 ‘조선대남 데이트 감금 폭행’이란 영상에는 관련 뉴스와 이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사건은 30대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4시간 동안 폭행한 사건이다.
이후에도 이 채널에는 ‘한국 하루 평균 이별 범죄 54건’, ‘한국 관광 할 때 알아야 할 것 : 몰래카메라’, 등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영상이 매주 업데이트됐다. 모든 영상은 외국인에게 한국 내 범죄를 홍보하듯 각각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제작됐다.
한 네티즌은 “외국 혐한 사이트가 운영하는 페이지로 보일 정도다”라며 “다양한 언어로 한국의 안 좋은 이미지를 이렇게 까지 해서 알리는 지 모르겠다”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상에는 본래 메갈리아의 취지와 다르게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네티즌은 “여성 인권을 위한 커뮤니티라기 보다 한국 남성을 무분별하게 비판하는 것 같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31일 현재 ‘M.Egalia’의 구독자는 6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 동영상의 조회수는 6만3000여건이다.
앞서 메갈리아의 한 회원은 온라인 게시판에 ‘유치원생을 희롱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실제 이 여성은 대구 소재 A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기간제 교사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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