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잡혀사는 남자들의 반란이 시작됐다.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아내에게 잡혀야 사는 남편' 특집으로 김승우-장항준-최현석-김일중이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동 시간대 경쟁 프로 MC였던 김일중. 장항준 감독은 “옛날로 치면 귀순을 해서”라며 유쾌하게 포문을 열였다. 먼저, 11년 차 가장 육아보조로 시간을 저당 잡힌 남자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김승우는 “아이들이 커 나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옆에 있어줘야겠다. 근데 쉽지가 않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아내 김남주와 최근 리마인드 웨딩을 촬영한 김승우는 사진을 공개하며 애처가의 면모를 발휘하기도 했다. 영화 감독 장항준은 비주얼만으로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아내이자 ‘싸인’ ‘유령’ ‘쓰리데이즈’ 등을 집필한 드라마 작가 김은희 언급하며 “수입이 생각한 것보다는 좀 많이 번다. 되게 좋다. 아내가 저한테 효도할 줄은 몰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내의 눈치보는 일은 없냐는 물음에 자신이 아내의 성공에 물꼬를 터줬다며 “충분히 대가를 받을만 하다”는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특히 김승우는 장항준 감독과 그의 와이프를 언급하며 “부부관계가 아니다. 갑을 관계다”라고 폭로하며 “노예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덧붙여 정점을 찍었다. 그런가 하면, 최근 SBS를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한 김일중 전 아나운서는 등장과 동시에 “긴장했냐”며 MC들의 총공격을 받았다. 그는 “KBS 첫 출연이다. 요즘은 갑작스럽게 일이 생기면 좋더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옛날엔 행사를 숨어서 했다면 요즘은 대놓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층 자유로워진 그는 의외의 예능감을 발휘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최현석 셰프는 “‘해피투게더’가 원래 게스트 섭외를 주제에 맞게 잘하는데 오늘은 큰 실수를 했다. 나는 잡혀 사는 남자가 아니라 잡고 사는 남자다”라며 허세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출근할 땐 1위 퇴근할 땐 바닥이라고 밝힌 최현석은 “와이프가 극진하게 대우해준다. 욕실에 안착하며 씻겨주고 머리도 감겨줬다. 10년 만에 분가를 했을 때는 누리고 살았다”고 덧붙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김승우-장항준-최현석-김일중 4인방은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웃픈 일화까지 가감없이 털어놓는 솔직한 입담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기에 충분했으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한편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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