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엑스컴'의 새로운 이야기가 2016년에 찾아온다. 테이크-투 인터렉티브는 지난 7일(월)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신작 PC 전략 게임 '엑스컴2(XCOM2)'를 2016년 2월 5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컴2는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의 속편으로, 전작의 20년 후 시점에서 출발한다. 시연회에서 공개된된 엑스컴2는 강화된 전략 요소와 스토리텔링으로 전략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엑스컴2는 전 세계 수뇌부가 외계인에게 항복한 이후의 지구의 모습과, 외계인에게 ?기는 '엑스컴'의 모습을 그렸다. 이제 유저는 외계수송선이었던 '어벤저 호'를 본부 삼아 엑스컴 잔존 세력을 지휘하며, 지구방위대가 아닌 게릴라 입장에 서게 된다. 이에 대해 파이락시스 게임즈 그렉 포쉬 아트 디렉터는 "차기작을 고민할 때, 누구나 전작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며 "이 경험을 살려 플레이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컴2의 가장 큰 특징은 전략적 요소의 강화다. 그 첫 번째 요소로 '잠행'을 들 수 있는데, 잠행을 통해 은폐된 상태로 전열을 형성한 뒤 공격하는 것이다. 매복해있다가 적의 정찰대를 기습하고, 적에게서 전리품을 획득하여 좋은 장비와 유물을 확보할 수 있다. 그 외에도 VIP를 구출하고 쓰러진 동료를 탈출 지점으로 옮겨 구조하는 등 전략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임무가 준비돼 있다.
병사 측면에서는 개별 스킬 트리를 가진 병과들이 등장한다. 중화기와 유탄발사기를 사용하는 '그레네이더', 저격수 역할의 '샤프슈터', 칼 사용과 잠복이 주특기인 '레인저', 드론을 활용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 등이 있다. 여기에 어벤저 내 연구실에서 가능한 장비 업그레이드와 해킹 등의 요소를 활용해 무한대에 가까운 전술 조합을 제공한다. '애드번트'와 '섹토이드', '바이퍼', '아콘' 등 다양한 외계 종족에 대한 전술적 대응 역시 필수 요소다.
엑스컴2에서는 빌드인과 공간, 시간대, 날씨 등 모든 환경이 계속 변화한다. 같은 스테이지를 다시 플레이하더라도 이전과 다른 환경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반복 플레이성을 갖춤과 동시에 예측불가한 상황에 맞춘 전술적 대응을 요구하게 된다.
엑스컴2는 전략뿐만 아니라 서사성에서도 깊이를 더했다. 작중 외계인은 지구를 점령한 뒤 인류의 발전을 약속하며 각종 선전활동을 벌인다. 그러나 뒤에서는 인간과의 혼종을 만드는 등 시민들 몰래 음모를 꾸미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를 잘 보여주는 상징물이 바로 '동상'이다. 외계인의 선전활동을 위해 세워진 이 동상은 보는 이에 따라 '인류의 조력자', 혹은 '인류를 억압하는 자'로 볼 수 있다.
그렉 포쉬 AD는 "이번 시연회를 통해 유저들의 반응을 미리 보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전략 요소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분명 '엑스컴2'를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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