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인 4일부터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환율도 치솟으며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민감해진 상황에서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인데다, 중동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긴장이 일촉즉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탓이다.
이날 한국 코스피와 일본 니케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다. 낙폭은 중국이 4~5%, 일본이 2% 이상, 한국이 2% 미만이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2%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부터 하락 출발한 것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48.2를 보이는 데다가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이른바 ’쌍중(雙中)‘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유가가 (중국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PMI가 50 아래로 나오면서 우려를 자극하고 있고 유가는 달러 강세로 연휴기간에 변동폭이 큰 상황에서 중동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도 급격히 치솟았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원 넘게 오르며 달러당 1,185원에 육박했고, 중국 위안화 환율도 4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6.5032로 2011년 5월 이래 최고치다. 역내시장에서 개장가도 달러당 6.5120 위안을 보여 위안화 환율이 2011년 4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가치가 상승하면서 달러당 120엔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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