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연주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됐다고 밝혔다.4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의 끝은 어디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난해 ‘무한도전’ 팀과 함께 소개했던 일본의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나가사키시에서 폐쇄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일본의 ‘다카시마 공양탑’은 서 교수가 MBC ‘무한도전’ 팀과 함께 소개해 화제를 모았던 곳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 교수는 “지난 10월 네티즌들이 모금한 비용으로 저와 5명의 청년들은 외딴곳에 방치됐던 ‘공양탑 가는길’의 벌초작업을 하였고 나가사키시에 안내판 설치를 문의하였습니다. 허리를 90도로 꺾어야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험난한 길을 누구나 다 방문할 수 있도록 벌초작업을 한 후 나가사키시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자 허가를 해 달라는 연락을 계속해서 취해 왔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두 달여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던 시에서는 지난 12월말 메일을 통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유는 ‘공양탑 안에 묻혀있는 사람들이 조선인들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달 23일자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가 다카시마 섬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청취조사에서도 공양탑에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이 안장돼 있는지 확인되지 않았고, 인근 사찰인 금송사(金松寺)로 유골이 전부 이전됐다고 전하며 이러한 취지의 설명판을 공양탑 주변 3군데에 세웠다고 덧붙였습니다”라고 말하며, “다카시마 공양탑에 묻힌 유골은 다카시마 탄광에서 죽은 징용자들, 바다에서 조난을 당한 표류자들, 그리고 분명한 것은 하시마 탄광 조선인 사망자들의 유골을 공양탑으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억지주장’이자 ‘역사왜곡’이라고 비판했다.또한 서 교수는 “뭔가 낌새가 이상하여 산케이의 보도 후 후배를 보내 다카시마 공양탑의 현재 상황을 직접 점검해 본 결과 공양탑 들어가는 입구에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안내판 2개를 세우고 그 사이에 밧줄 2개를 엮어 ‘위험’이라는 간판을 걸어 길 자체를 완전히 폐쇄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7월 이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에도 나가사키시는 계속적으로 ‘강제징용’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만든 다국어 안내서에서도, 새롭게 만든 하시마 박물관에서도 ‘강제징용’의 단어는 절대 삽입하지 않았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카시마 공양탑의 정확한 역사적 사실 자료를 가지고 나가사키시 담당자를 곧 만나 폐쇄한 길을 다시금 누구나 갈 수 있도록 꼭 만들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강제징용’이 있었던 일본 내 다른 도시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인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나가사키시, 할 말이 없다”, “일본 나가사키시,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역사”, “일본 나가사키시, 서경덕 교수님 지지합니다”, “일본 나가사키시, 우리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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