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방화근린공원 내 버려졌던 연못이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방화근린공원 개화산 자락에 위치한 970㎡ 연못에 대한 생태복원공사를 마치고 5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이 연못은 공원 내 흉물로 방치되던 곳이다. 시멘트로 된 연못 바닥은 생물서식환경으로 적합하지 않아 생태환경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서구는 지난 11월부터 생태복원공사를 거쳐 생명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연못 시멘트 바닥은 전부 논흙을 깔아 수생생물 서식에 적합한 환경을 만들었다. 연못 상부와 하부는 50cm이상 수심을 확보해 생태습지화하고 중간 계류구간은 토사유실을 막기 위한 보를 설치했다.
연못 중심부에는 애기부들, 노랑꽃창포, 수련 등 5종 3760본의 수생식물과 연못 주변 공지에는 소나무, 홍단풍, 진달래 등 1만4055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4월에는 이 연못에 잠자리 유충과 소금쟁이, 참개구리, 물방개 등을 방류할 계획이다.
휴식·편의시설도 확충됐다. 주변에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운동기구도 갖춰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에는 산책하면서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숲속 도서관을 만들었다.
강서구 관계자는 “방화근린공원이 도심 속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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