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해피투게더3'[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터보'가 먼 길을 돌고 돌아 3인조 체제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중국 대륙까지 접수한 '대륙의 정복자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3인조 체제'로 컴백한 터보 김종국-마이키-김정남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드디어 터보가 14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 김종국은 "3인조 체제 아이디어는 제가 냈다. 본인들은 다 2인조인 줄 알고 시작을 했다. 다 자기랑 하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폭로했다. 김정남은 "저는 마이키가 미국에서 오늘 줄 몰랐다"고 응수, 마이키는 "지금 어색하다"고 밝히며 입담에 시동을 걸었다. 터보는 앞서 MBC '무한도전' 토토가 출연을 통해 18년 만에 재결합을 했던 터. 당시 무대에는 마이키를 제외한 김종국과 김정남이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김종국은 "사실 김정남과 18년간 연락 한 번 안했었다. 당연히 컴백 무대는 마이키와 할 뻔 했는데, 섭외 얼마 전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다. 반면 마이키는 "이야기를 미리 했으면 덜 서운했을 텐데, '무한도전' 섭외전화 연결 이후 주위 사람들에게 출연 소식을 자랑했다.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토토가' 출연 기사에 제 사진이 아니어서 서운함이 있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간 터보는 재결합이 되기까지 먼 길을 돌아왔다. 14년만에 터보를 재결성하기까지 수없는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야 했다. 김종국은 “’토토가’ 이후 인기에 편승해 급하게 앨범을 내기 싫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마이키, 김정남 역시 "주위 사람들이 니가 왜 안나가냐"며 시기를 놓치면 복귀가 무산될까 걱정했던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정남은 “종국이가 터보 재결합을 하자고 했을 때 염치가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국이가 잘 나가니까 바짓가랑이 잡는구나' 생각할거다. 나 자체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종국이가 계속 제안하길래 마음을 바꿨다. '그럼 내가 폐만큼은 안 되야겠다'하는 마음을 먹게 된 거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워낙 사람들에게 추억이 있는 그룹이다보니 혹시나 그 추억을 망쳐 놓진 않을까 걱정했다. 저도 확신이 들지 않았다. 되게 조심스러웠다. 근데 직접 두 사람을 만나다 보니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고민없이 '하자'고 말했다"고 그간의 일화를 고백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14년 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터보는 변함없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먼 길을 돌고 돌아온 만큼 단단해진 터보. "언제 올지 모를 기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18년간 못 불렀던 노래 콘서트에서 다 불러보고 싶다"고 밝힌 이들의 포부처럼 앞으로 더욱 더 승승장구는 터보가 되길 응원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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