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톱배우 정우성이 손석희 앵커와 조우했다.

데뷔 22년차 정우성은 여유와 유머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마성의 매력을 자아냈다.

정우성은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정우성을 소개하면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중 좋은놈이십니다. 정우성 씨가 나와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우성은 “좋은 놈이 되고 싶은 남자, 정우성입니다”라고 응수해 시작부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정우성에게 “1994년에 고소영 씨와 함께 찍은 ‘구미호’로 데뷔했다. 벌써 22년 전인데 그때와 지금의 정우성은 뭐가 다른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많이 다르다. 더 노련해졌고 여유가 생겼고 유연해졌다”라며 “하지만 영화에 대한 설렘과 도전 의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소신 있는 답을 했다.

이후 손석희는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와 ‘내 머리 속의 지우개’를 비교하면서 “손예진 씨와 나왔던 영화는 여자가 기억을 잃어버리는 편이었는데 반대가 됐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반대가 되니 속이 편하더라. 기억을 잃는 쪽이 되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고 답했다.

특히 정우성은 “평소에도 그렇게 진지하게 말씀하시냐”는 질문에는 “진지하다. 진지한 건 아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인터뷰를 마치며 정우성은 “꼭 뵙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뵙고 싶은 별로 없는데 뵙고 싶었다”며 손석희 앵커와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잘생기셨다”고 그를 향한 칭찬을 건넸다.

이에 손석희는 “거기에 대한 답변은 드리지 않겠다”고 잠시 당황한듯 말을 멈췄다. 그는 “주변에서 압박했다. 정우성에게는 곤란한 질문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인터뷰는 나도 하면서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것이다. 답변하는 분위기를 보니까 곤란한 질문을 던지기 어려운 분위기다. 굉장히 호기심이 많았던 배우”라고 인터뷰를 평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