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입주아파트 2만1057가구…전년 동기比 18% 증가 수도권 재건축 이주 수요 1만여 가구 피로도 증가 우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2월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시장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예고 세입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에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2만2982가구에 달한다. 이미 입주를 하고 있는 수원 서희스타힐스(844가구)와 4월 입주가 예정된 서울 목동힐스테이트(1081가구)를 제외하면 입주 물량은 2만1057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841가구)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또 1월(1만7312가구)보다 21.6%(3,745가구)가 많아졌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761가구로 1월(3954가구) 대비 121.6%(4807가구)가 늘었다. 지방(광역시ㆍ기타 지방 포함)은 8%(1062가구) 감소한 1만2296가구다.

문제는 전세난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가 2월 입주물량을 분석한 결과 시장에 임대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전체 2만1057가구 중 임대(국민ㆍ영구ㆍ민간임대)를 제외하면 1만5447가구로 줄어든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065가구(서울 1411가구), 지방 8만382가구 등이다.

대규모 재건축 이주가 예상되는 수도권의 경우 전세난민이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중 이주가 계획된 수도권 재건축 물량은 1만1326가구다. 강남구, 강동구와 경기 과천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많아 수도권 세입자들의 피로도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전세난 극복은 고스란히 세입자의 몫이 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입주단지의 경우 기존 아파트에 비해 전세물건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며 잔금을 급히 처리해야 하는 물건 가운데 간간히 시세보다 낮은 보증금의 물건이 나오기도 한다”면서 “다만 최근에는 심해진 전세난으로 입주 아파트들 가운데서도 전세물건이 귀한 곳이 많아 입주 임박 전에 빠르게 움직여야 전세물건을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2월 중 입주하는 주요 아파트와 전세 현황이다.

▶수도권=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 108번지에 전용면적 59~114㎡, 총 77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5억~5억8000만원, 84㎡ 6억5000만~7억50000만원, 114㎡ 8억~9억5000만원 선이다. 한강조망권 유무에 따라 전셋값은 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노원 프레미어스 엠코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670-20번지에 전용면적 84㎡, 총 2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6호선, 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 역세권이다. 동부간선로, 북부간선로, 내부순환로 등 진입이 쉽다. 전셋값은 3억8000만~4억2000만원선으로 가구수가 많지 않아 물건이 귀하다.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82번지에 들어선다. 전용면적 59~124㎡, 총 1,569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안산호수공원, 안산천, 근린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홈플러스 등 상업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2억6000만~3억원, 84㎡ 3억3000만~3억7000만원, 98㎡ 4억5000만~5억원선이다.

영통 SK VIEW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66번지에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분당선 망포역과 롯데쇼핑, 홈플러스 등 영통일대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선초교가 가깝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2억9,000만~3억5,000만원, 84㎡ 3억2,000만~4억원선이다.

▶지방권=중흥S-클래스에듀카운티(M7블록)는 세종시 고운동 1-1생활권 M7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60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으뜸초교, 가운고 등의 학교가 가깝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59㎡ 1억2000만~1억4000만원, 73㎡ 1억2000만~1억5000만원, 84㎡ 1억3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e편한세상봉곡은 경북 구미시 봉곡동 산7-10번지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76~125㎡, 총 1,254가구 규모다. 선주초, 봉곡중, 경구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단지 뒤 다봉산이 쾌적함을 더한다. 전셋값은 전용면적 76㎡ 1억7000만~2억원, 84㎡ 1억6000만~2억2000만원선이다.

목포대성LH천년나무(공공분양)는 전남 목포시 대성동 127번지에 전용면적 84㎡, 총 1,39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대성초, 목포중, 목포정명여중고, 목포여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전셋값은 1억3000만~1억7000만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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