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14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폭발사건과 관련해 정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사건현황과 우리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중이다. 또 현지 한인단체와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현지체류 한국민에게 신변안전을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인도네시아를 여행 중인 우리국민들에게 폭발사건에 따른 신변안전 유의 메시지(SMS)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또 외교부 안전여행 홈페이지에도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자카르타 시내 중심부 탐린 소재 사리나 쇼핑몰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이번 폭발 등으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타스 통신은 현지 뉴스를 인용해 경찰 1명을 포함,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곳은 대통령궁과 유엔 사무실을 비롯해 프랑스대사관 등 외국 공관들과 고급 호텔 등이 몰린 도심 지역으로, 이곳에 위치한 사리나 쇼핑몰과 경찰서, 스타벅스 등에서 6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들렸다.
현지 TV 등에 따르면 현재 경찰이 현장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과 총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이슬람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 인한 테러 공격이 발생해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난달 ‘이슬람국가’(IS) 대원 등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의 테러 음모를 적발하고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이후 혹시 모를 테러 공격에 대비해 경찰과 군 병력 15만 명을 동원해 경계를 대폭 강화한 상태다. 지난 2002년 폭탄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사망한 발리에도 9000명의 경찰력이 배치됐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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