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양)=이세진 기자] ‘대만 국기 논란’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17)가 18일 ‘2016 아이돌스타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MBC) 녹화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남녀 60m 달리기‘ 종목으로 시작된 아육대 녹화에서 트와이스 멤버 아홉 명은 다른 아이돌 그룹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을 지키며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하지만 이번 쯔위의 대만 국기 논란을 의식한 듯, 트와이스 멤버들은 모두 차분한 모습이었다.
통상 그룹 멤버가 종목에 출전할 때 다른 멤버들이 직접 응원전을 펼치며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트와이스는 시종일관 모여 앉아 차분하게 경기를 관람했다.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와 채영은 60m 달리기 예선에 출전했다.
쯔위는 이날 녹화에서 개인 종목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쯔위는 개인 종목 출전을 하지 않는다”라며 “하지만 멤버 사나도 마찬가지로 종목 출전을 하지 않아서 쯔위만 출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종목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다른 멤버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만 출신인 쯔위는 지난해 11월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 녹화장에서 다른 멤버들과 출신국가의 국기를 흔든 모습이 포착돼 중국에서 ‘대만 독립운동가’라는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중국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쯔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5일 쯔위의 사과 동영상을 중국 웨이보 등에 공개했다. 이 동영상에서 쯔위는 “중국은 오로지 한 국가”라며 “늘 자신을 중국인으로서 생각해 왔고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아육대 녹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쯔위에게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6 아이돌스타 육상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는 다가오는 설 연휴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추석 특집을 시작으로 12회를 맞은 올해 ’아육대‘에는 엑소, 비스트, 방탄소년단, 에이핑크, 트와이스, 러블리즈, 여자친구 등 300여 명의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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