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올해 4월부터 서울 중구 지하철 출입구 주변 125곳과 세종대로변 양측 1.5km 구간이 금연거리로 지정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역 내 금연구역 9026개 곳을 대상으로 금연계도와 엄격한 흡연단속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중구에는 음식점과 의료기관, 어린이 놀이시설, 학원 등 8726곳의 실내 금연구역과 중구 조례에 따라 지정한 금연거리, 공원,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주변의 300개 실외금연구역이 있다.
중구는 금연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심 환경개선을 위해 금연구역내 흡연 단속을 강화할 방안이다.
우선 흡연단속 인력을 대폭 늘려 현재 4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16명으로 강화한다.
특히 흡연단속 민원이 많았던 구역을 집중 순찰코스로 정해 단속반 8개조를 편성해 정기적으로 단속하고, 취약 시간인 야간 및 휴일 흡연단속반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인근 직장인들 또는 외국인들의 대규모 흡연으로 단속이 어려웠던 남대문로길 금연거리, 한빛공원 등 공공장소도 집중 단속한다.
또한 금연의 중요성과 흡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금연지도원 14명이 동별로 순회하며 홍보와 금연계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구가 흡연단속을 벌인 결과 666건을 단속해 66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2014년 304건, 340만원의 과태료와 비교해 2배 이상 단속건수와 과태료가 늘어났다.
한편 중구는 금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3층에 위치한 금연클리닉은 금연상담사가 배치돼 6개월간 9회에 걸친 금연상담과 함께 금연 보조용품 지원, 장비 등이 대여했다. 근무시간 중 금연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과 기업, 단체를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강사를 활용한 금연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금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족은 물론 지역사회가 전반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금연구역 확대로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흡연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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