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윤여준, 한상진 공동위원장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의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 전력을 두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
창준위 출범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선 윤 위원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과거 국보위 참여 전력과 관련, “보는 관점에서 따라서는 큰 흠결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상당히 기여한 것도 있다”고 했다.
그는 “1987년 헌법 개정할때, 전두환 대통령 끈질기게 설득해서, 경제민주화 조항 등을 넣었다”며 “(그로인해)한국사회에 경제 민주화 가치 확산돼 있는 것이라고 본다. 그것은 공로, 아닌가 본다”고 했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친해서 많은 대화 하는 편”이라며 “정치쪽으로 탁월한 식견이 보인다. 문재인 대표가 좋은 분 모셨다”고 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윤 위원장과 달리, 한상진 위원장은 거친 표현을 써가며 김 선대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21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전두환 정권 시절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국보위)에 참여했던 분에게 모든 것을 갖다바친 제1야당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영입됐지만 그동안 창준위 출범 후 공식활동을 하지 못했다. 신장에 이상이 생겨 수혈을 할 정도로 건강상태가 심각했다는 것이 윤 위원장의 설명이다. 윤 위원장은 “명색이 위원장이란 사람이 누워있다 보니까 애쓰시는 분들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한 위원장이 1인 2역을 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사실 지난 10월에 병원에 입원했다”면사 “그래서 그 이후에 건강 회복이 안돼 안 의원께도 건강 말씀드리고 일 맡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말씀 드렸는데, 아무래도 안 의원은 일하기 싫으니 핑계 댄다고 생각했는지 전혀 포기를 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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