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선조들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건나물로 채웠다. 고랭지 농업, 교통발달로 인한 남부 산지 확대 등 문명의 혜택(?)을 받기 시작한 세대부터는 한겨울에도 싱싱한 채소를 얼마든지 먹을 수 있게 됐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들의 단골 고민 “한겨울에 딸기를 어떻게 구하나”는 비닐하우스가 해결해줬다. 여기에 FTA도 가세했다. 색도 모양도 맛도 다양한 수입과일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게 됐다.
한창 제철을 맞은 수입과일 중 대표는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다.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1월부터 출하가 시작돼 5월까지 맛볼 수 있다. 국내 감귤 생산 시기인 9월부터 겨울을 지나 2월까지는 계절 관세가 붙는다.
오렌지는 단 맛이 강해 레몬의 신 맛이나 자몽의 쌉쌀한 맛이 부담스런 이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1개만 먹어도 비타민C 하루 필요량이 채워질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다. 수분이 많고, 칼로리도 100g당 40㎈에 불과하다.
오렌지는 생과로 먹어도 좋지만, 즙을 내 탄산수와 섞으면 오렌지 에이드로 마실 수도 있다. 잘게 썰어 설탕에 졸여 만든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빵에 발라 먹어도 되고, 고기 요리 등에 소스로 곁들이기도 한다. 요즘 마트에 가보면 오렌지보다 훨씬 큰 둥근 과일이 눈에 띈다. 색은 연한 연두색으로 라임과 비슷한데, 분명 라임은 아니다. 생선 이름 같기도 한 ‘메로골드 자몽’이다.
메로골드 자몽은 자몽과 오렌지를 교배시켜 만든 신품종 과일이다. 수분이 많은 시원한 맛은 오렌지나 자몽 그대로 닮았지만, 자몽의 씁쓸한 맛이 없고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난다.
메로골드 자몽은 생과를 썰어 그대로 먹어도 입 안에서 알맹이가 톡 터지는 식감이 느껴진다. 달콤한 맛을 더 느끼고 싶으면 설탕 등 당분을 넣어 청으로 만든 뒤 따뜻한 물이나 차가운 물 등에 희석해 음료로 마셔도 좋다.
냉동 상태나 건과로 주로 봤던 블루베리도 요즘 시장에서 생과로 볼 수 있다. 블루베리 생과는 새콤한 맛과 더불어 은은한 단맛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고루 인기다. 씨가 없어 한 입에 털어 먹기도 좋고, 과육이 제법 실해 씹는 맛도 있다.
블루베리의 푸른 색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는 증거다. 안토시아닌은 체내에서 항산화물질로,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좋고,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 건강을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하는 데에도 유용한 식재료다.
갈아서 주스로 마시기도 하고, 잼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요리에도 다양하게 쓰이는데, 팬케이크를 구울 때 블루베리 생과를 몇 개 씩 넣어주면 입 안에서 새콤한 맛이 톡 터지는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만들 수 있다. 블루베리 팬케이크는 아이들 간식이나 주말 브런치 메뉴로 좋다.
kate01@heraldcorp.com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프롬프트의 신법 [‘오늘’에 대한 우리 이야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901.203c531a96884d4da174595cad521d59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