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준석(30)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에 이어 이동학(34)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까지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지역구는 현역 안철수(53) 의원과 전직 지역구 의원인 노회찬(59) 전 의원 등 노련미를 갖춘 50대 정치인과 이에 도전하는 30대 정치 신인 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24일 이동학 더민주 전 혁신위원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글을 통해 “헬조선, 절박한 사람들과 함께 바꾸겠다”며 “더민주의 전 혁신위원으로서 국민께 직접 혁신의 성과를 심판받고, 국민의당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모호한데 정당의 혁신과 새정치에 대해 안철수 의원님과 토론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꼭 엘리트만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말하고 싶다. 저 같이 평범한 젊은이도 우리를 위해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며 “부의 되물림 뿐만 아니라 가난도 되물림 되는 헬조선. 청년과 청소년들이 단단해야 직접적으로 부모세대와 노년세대의 삶도 지킬 수가 있다”고 강조하며 출마 의사를 구체화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자신이 이 지역에서 성장한 점을 들어 “여야 대결이 아닌 고향으로 돌아온 후보와 보궐선거에서 연고도 없이 빈자리를 찾아왔던 후보의 대결”이라며 안철수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과의 대결을 통해 내 인지도나 입지를 높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소 억울한 감정이 있다”면서 “상계동은 마음속의 고향으로, 연어가 고향으로올라가는 걸 보고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서울 노원병은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더해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이동학 전 혁신위원 등 30대의 젊은 정치 신인들이 50대 기존 정치인들에게 도전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지며 경쟁은 더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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