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와 수마트라 섬 북부에서 폭우에 이은 산사태와 열차 탈선 사고 등으로 1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의 낭궁경찰서의 뇨만 수파르타 서장은 전날 산간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나서 불법 금광의 갱도가 무너져 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모두 20∼52세 남자들로 국영광업회사 아네카탐방의 금광구역에서 몰래 금을 캐다 폭우로 갱도가 무너져 변을 당했다고 뇨만 수파르타 서장은 전했다.
또 국가재난방지청(BNPB)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서부 자바주 타식말라야에서 승객 250여 명을 태우고 동부 자바로 가던 열차가산사태로 탈선, 5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산사태로 밀려 내려온 토사가 선로를 뒤덮으면서 열차 5량 중 3량이 탈선해 발생했다. 사고현장에서 5명의 시신이 확인됐고 수 십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숫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이날 수마트라 섬 북부 시볼가의 아엑 파롬부난 마을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2채가 무너져 10∼14세 어린이 3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우기인 9∼10월부터 다음 해 3∼4월까지 지역적인 집중호우로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2월 동부 파푸아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자카르타와 술라웨시에서도 지난 1월 홍수로 30여 명이 숨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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