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케이블방송의 중간광고 단가가 지상파를 추월했다.
25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tvN ‘삼시세끼’와 ‘꽃보다 청춘’의 프로그램 중간광고 단가는 15초당 2500만원으로, 현재 지상파 프로그램 중 기본 단가가 가장 높은 KBS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1530만원)보다 약 1000만원 높다.
tvN ‘응답하라 1988’의 중간광고 단가는 2250만원으로 광고에서만 17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60초 가량 되는 케이블 채널의 중간광고는 한 프로그램당 1∼3차례 정도 나온다. 시청자가 중간광고 중 채널을 돌리는 경우가 드물어 프로그램 시작 전ㆍ후 광고보다 단가가 비싸다.
중간광고가 허용되지 않는 지상파는 성ㆍ비수기, 프로그램 시작 전ㆍ후 등 요인에 따라 기본 단가에서 15% 이상 프리미엄 요금이 붙는다. 이를 감안해도 광고시장에서 잘 만들어진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이 지상파를 압도하고 있다.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중간광고는 1500만원으로, SBS TV ‘육룡이 나르샤’(1452만원), MBC TV ‘내 딸 금사월’(1360만5000원), MBC TV ‘화려한 유혹’(1348만5000원)보다 높다.
또 MBC와 S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런닝맨’의 기본 단가는 각각 1242만원과 1210만5000원으로, tvN에 뒤졌다. JTBC ‘비정상회담’(중간광고 1074만5000원)과 ‘냉장고를 부탁해’(중간광고 888만원)는 지상파 광고단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인기 프로그램에 비인기 프로그램을 끼워넣는 ‘패키지 판매’도 케이블방송이 지상파에 밀리지 않는다.
tvN ‘꽃보다 청춘’ㆍ‘삼시세끼’ 패키지는 프로그램 전후에 붙는 광고가 1억5000만원, 광고주가 원하는 순서에 추가 요금을 더 주고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하는 PIB(Position in Breakㆍ광고 위치 지정제) 광고가 2억원, 중간광고가 3억원에 팔렸다.
이는 MBC TV ‘무한도전’, KBS 2TV ‘부탁해요, 엄마’, SBS TV ‘정글의 법칙’ 등 패키지가 2억∼3억원에 판매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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