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두바이유가 배럴당 24달러대로 내려앉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26달러 하락한 배럴당 24.84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 21일 배럴당 22.83달러로 2003년 4월 30일(22.80달러) 이후 1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단숨에 배럴당 26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이날 다시 큰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1.11달러 오른 배럴당 31.45달러로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30달러 상승한 배럴당 31.8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와 브렌트유는 석유 생산국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OPEC 회원국뿐 아니라 비회원국에도 원유 감산을 촉구한 가운데 감산 결정을 주도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입장이 이전보다 부드러워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라크의 석유장관인 아델 압둘 마흐디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과잉 공급을 해소하기 위한 합의에 유동적이라는 신호가 보인다”고 전했다.
OPEC 회원인 사우디아라비아는 OPEC의 감산 결정을 막아 왔으며, 비회원국인 러시아도 감산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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