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지·특성 나타내는 펫네임 대세 “수요자에 브랜드 각인시키는 효과 커”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면서, 톡톡 튀는 브랜드명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부동산 상품의 특성에 따라 브랜드명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요층이 한정적인 고급아파트들은 일반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브랜드 명과 달리 그 수요층만의 가치를 나타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명을 선보인다.

대림산업의 경우 ‘e편한세상’이라는 아파트 브랜드가 있지만 아크로(Acro)라는 브랜드명을 만들어 고급아파트에만 사용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3.3㎡당 평균 4300만원의 분양가로 분양된 한강변 고급아파트 ‘아크로리버 파크’가 대표적이다. 또 한화건설도 ‘꿈에그린’ 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명이 있지만 최고급 주택인 ‘갤러리아 포레’에는 입지적 특성을 반영하여 미술관을 뜻하는 '갤러리'의 의미와 불어로 숲을 의미하는 '포레'의 합성어를 사용한 브랜드명을 붙였다

아파트는 ‘지역명+ 아파트 브랜드’라는 브랜드네임의 보편적인 공식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여 테라스, 파크 등의 ‘펫네임’까지 가세한 네이밍을 선보이고 있다. 아파트 이름만 들어도 그 아파트가 어디에 위치하는지 혹은 그 아파트의 특징을 유추해 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각인 시키기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대게 입지적 장점이나 외관 특징을 반영한 브랜드명이 많다. 이는 수요자들에게 단지의 차별화를 꾀하고,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잘 지은 브랜드명은 그 지역을 대표하는 고유명사가 되기도 할 만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삼성물산의 타워팰리스는 기존에 없던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도곡동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상복합의 대명사로 불리 우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일대에 분양 중인 초고급 아파트 '트리마제(Trimage)'는 상품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단지의 3가지 프리미엄을 뜻하는 이름을 선정했다. '3'을 뜻하는 '트리(tri)'와 영상, 인상, 느낌이라는 의미의 '이미지(image)'를 결합한 신조어로 이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3가지 큰 특징인 뛰어난 조망, 호텔식 서비스,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이미지화해 표현했다.

삼성물산이 이촌동 한강변에 공급한 고급아파트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는 보편적인 펫네임이 아닌 고급아파트의 가치를 높여주기 위해 흔히 볼 수 없는 펫네임을 붙였다. ‘첼리투스’는 라틴어로 ‘하늘로부터’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 의미처럼 이 아파트는 현재 한강변에 가장 높은 56층이다. 작년 입주를 시작해 총 3개 동으로 이뤄졌으며, 각 동 17층이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되어 하늘 위를 걷는듯한 느낌을 준다.

대림산업이 세종시 3-1생활권 M4블록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는 단지 이름에 붙인 ‘리버파크’는 금강과 수변공원과 가까운 입지적 특징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