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올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하는 첫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K뱅크도 성과주의 연봉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가 지난 28일 공공기관의 성과연봉제를 간부직에서 일반 직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밝힌데 이어 인터넷은행들도 성과연봉제를 시행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컨소시엄 내 주요 주주사들로부터 인력을 받을 예정이다. 먼저 준비법인을 설립한 K뱅크 주주사 우리은행은 현재 사내 공모를 통해 인터넷은행으로 옮길 희망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재직 3년 이상의 정규직원이 대상이다. 우리은행은 2월 초 면접 심사를 거쳐 25명 가량을 K뱅크로 보낼 예정이다. 또 KT에서 공모로 선발한 인력과 다른 주주사의 지원인력을 추가한다.
15명 규모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 카카오뱅크도 주주사에서 인력을 데려올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이직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직 직원의 규모와 시기는 태스크포스(TF)와의 협의를 거쳐 나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의 다른 주주사인 KB국민은행도 사내공모로 이직할 사원을 뽑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터넷은행의 초석을 놓을 이직 직원들에 대한 처우 수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두 컨소시엄 모두 성과주의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존 시중은행들은 대부분 호봉제 중심의 임금체계여서 최근 성과주의 확산이 금융개혁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출범할 때부터 성과주의 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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