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철거’ 문제와 관련, “소녀상은 시민들이 세운 것으로 공공기관이 강제로 철거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대상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녀상은 시민들이 상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외교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의 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면서 “다만 지방정부 차원에서 서울과 도쿄는 굉장히 친밀한 관계다. 지역 대 지역,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강하게 형성되면 결국 한국에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집회ㆍ시위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모든 자유를 자유롭게 하는 자유”라면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극도로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꾼 것과 미국 백악관, 영국 웨스트민스트 사원의 사례를 들며 “자유로운 나라일수록 시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청년수당 도입에 대해 “중앙 정부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조1000억원을 썼지만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았다”면서 “청년들은 고정된 곳에서 교육을 받는 것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자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논쟁이 되는 바람에 큰 어려움을 겪는데 국무총리, 시장,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번 모이면 해결될 문제인데 그런 노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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